최근 미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의 주인공(?)은 12살 소년인데요, TV를 보고 있는데 옆에서 어린 동생이 운다고 나무 야구 방망이로 마구 때려 동생을 죽였답니다. 그 소년의 말에 의하면 동생이 '울음을 그칠 때까지' 때렸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아이의 행동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아이의 정신 세계에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만 했지만 넓게 보면 우리 사회 전반에 공공연히 퍼져 있는 이기주의의 영향도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함께 농사를 지으며, 함께 울고 웃으며 기꺼이 돕는 상부상조의 정신으로 모든 이웃을 포용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모두 자신의 이익 챙기기에 바쁜 데다가 벽과 문으로 단단하게 막혀 있는 아파트에 대부분 살다 보니 최소한 앞집, 윗집, 아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