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09 3

이해와 배려에 대한 고찰

최근 미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의 주인공(?)은 12살 소년인데요, TV를 보고 있는데 옆에서 어린 동생이 운다고 나무 야구 방망이로 마구 때려 동생을 죽였답니다. 그 소년의 말에 의하면 동생이 '울음을 그칠 때까지' 때렸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아이의 행동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아이의 정신 세계에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만 했지만 넓게 보면 우리 사회 전반에 공공연히 퍼져 있는 이기주의의 영향도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함께 농사를 지으며, 함께 울고 웃으며 기꺼이 돕는 상부상조의 정신으로 모든 이웃을 포용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모두 자신의 이익 챙기기에 바쁜 데다가 벽과 문으로 단단하게 막혀 있는 아파트에 대부분 살다 보니 최소한 앞집, 윗집, 아랫..

이것저것생각 2008.01.09

불타는 유가, 장바구니에도 불붙었다

《서울 성동구에 사는 주부 김옥선(50) 씨는 8일 장을 보기 위해 서울 중구 신당동 중앙시장을 찾았다. 하지만 30분 이상 빈 장바구니만 들고 다녀야 했다. 김 씨는 “반찬거리를 사려고 했지만 최근 값이 너무 많이 오른 채소를 사야 할지 한참 망설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시장에서 지난해 초 400g에 2000원 하던 고추 값은 최근 4000∼5000원으로 올랐다. 유가 상승으로 비닐하우스 난방비가 오르면서 산지(産地) 출하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난방비 오르자 하우스 채소값 껑충 과자-유제품값 인상… 라면 사재기도 ○ ‘유가(油價) 폭탄’, 장바구니도 급습 대형 할인점이나 백화점의 하우스 채소 가격 사정도 마찬가지다. 8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120원이던 오이 2개 한 봉지는 최근..

일상의재구성 2008.01.09

수도권 시민들, 먼지에 파묻혀 산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도시의 대기오염 수준이 악화되고 있다. 대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 해마다 수천억 원을 쓰지만 효과가 없는 셈.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2006년의 연평균 미세먼지(PM10) 오염도를 분석한 결과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전국 38개 도시에서 대기 질이 악화됐다고 8일 밝혔다. 대기 관측망을 갖춘 전국 66개 도시 중 경기 평택 고양 시흥 김포 화성 양주 이천시는 대기오염이 매우 심각한 수준. 특히 양주시의 미세먼지 오염도가 m³당 91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미세먼지는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키고 폐 기능을 떨어뜨린다. 또 고농도의 이산화질소에 노출되면 만성 기관지염, 폐렴, 폐출혈 등의 병이 생길 수 있다. ○ 경기 ..

일상의재구성 2008.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