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씨 온도의 역사
화씨는 Fahrenheit 라는 영어 표기에서도 볼 수 있듯이 독일의 가브리엘 파렌하이트라는 유리 장인이자 아마추어 물리학자가 처음 고안해 냈습니다. 그러나 물의 어는점과 끓는점이 섭씨로는 0도, 100도로 딱 떨어지는데 화씨로는 32도, 212도로 복잡하게 되어 있어 우리에게 화씨는 그렇게 익숙하지 않지요. 화씨 온도가 그렇게 복잡하게 된 것은 그것을 처음 만든 파렌하이트의 실수 때문입니다. 1714년에 파렌하이트는 아주 가느다란 수은을 집어넣은 유리관을 만들었습니다. 이 수은은 물체의 온도에 따라 올라갔다 내려갔다 했는데, 처음엔 눈금이 없었죠. 눈금이 없으니 얼마나 뜨겁고 차가운지를 정확히 알 수 없었고, 파렌하이트는 눈금을 새기게 되었죠. 그 과정에서 파렌하이트는 어떤 온도계로 재듯 같은 온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