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24 4

화씨 온도의 역사

화씨는 Fahrenheit 라는 영어 표기에서도 볼 수 있듯이 독일의 가브리엘 파렌하이트라는 유리 장인이자 아마추어 물리학자가 처음 고안해 냈습니다. 그러나 물의 어는점과 끓는점이 섭씨로는 0도, 100도로 딱 떨어지는데 화씨로는 32도, 212도로 복잡하게 되어 있어 우리에게 화씨는 그렇게 익숙하지 않지요. 화씨 온도가 그렇게 복잡하게 된 것은 그것을 처음 만든 파렌하이트의 실수 때문입니다. 1714년에 파렌하이트는 아주 가느다란 수은을 집어넣은 유리관을 만들었습니다. 이 수은은 물체의 온도에 따라 올라갔다 내려갔다 했는데, 처음엔 눈금이 없었죠. 눈금이 없으니 얼마나 뜨겁고 차가운지를 정확히 알 수 없었고, 파렌하이트는 눈금을 새기게 되었죠. 그 과정에서 파렌하이트는 어떤 온도계로 재듯 같은 온도에서..

이것저것생각 2008.01.24

직업도 승용차 소비도 점점 양극화 심해져

I. 직업 (출처: 한겨레) [한겨레] 5년간 전문직 29% 증가…단순노무직도 21% 늘어 기능원·농어업·판매원 등 계층은 10%~17% 줄어 지난 5년간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가 크게 늘어난 반면, 소득 수준이 가장 낮은 단순노무직 수도 급증하는 등 직업에 있어서도 사회경제적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규모 확대로 전문직의 수요·공급이 늘고 있지만, 저소득층 중에는 일자리가 마땅치 않아 단순노무직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았음을 보여준다. 23일 통계청의 고용통계를 보면, 전체 10개 직업군 가운데 의사·변호사·약사·교수 등이 속한 ‘전문가’는 지난 2002년 157만7천명에서 지난해 203만2천명으로 28.9%(45만5천명) 증가했다. 전문가는 ‘의회 의원, 고위임원직 및 관리자’에 이어 평균 ..

일상의재구성 2008.01.24

사극, 진실과 거짓 사이

사극이 전성기를 구가하면서 사극의 역사왜곡 문제도 감초처럼 등장하고 있다. 정통사극은 그동안 역사공부의 한 장으로 인식되곤 했다. 제대로 된 사극 한편은 역사교육과 함께 역사의식을 불러일으키는 순기능이 있다. 그런 만큼 역사적 사실에 대한 진실 공방은 뜨거울 수밖에 없다. MBC ‘이산’에 등장하는 혜경궁 홍씨는 정조와 사사건건 대립하는 여인으로 등장하는데, 역사 속 혜경궁 홍씨는 그렇게 모진 여인이 아니라는 게 정설이다. 정조의 지나친 미화도 지적 대상이다. 내시를 소재로 한 SBS ‘왕과 나’는 왕비와 내시와의 사랑, 예종의 독살설 제기 등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왕비와 내시와의 염문설은 조선왕조실록 태조실록에서 그 사례를 찾아볼 수 있지만, 예종의 독살설은 아직 설로 그치고 있다. 지난 2일 첫 ..

일상의재구성 2008.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