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유럽 교육경쟁력 강화 몸부림 《지난해 12월 27일 미국 뉴욕 맨해튼 111번가에 있는 공립학교 ‘PS 101’. 학교 건물 정면엔 보수공사를 하는지 보행자 보호용 가림막이 쳐 있어 분위기가 을씨년스러웠다. 이 학교는 뉴욕 시가 지난해 12월 초 퇴출 대상 학교로 발표한 공립학교 6개 중 하나다. 유치원부터 8학년(한국 기준으로 중학교 3학년)까지 6000여 명의 학생이 다니는 ‘PS 101’이 퇴출 대상으로 결정된 것은 뉴욕 시가 공립학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평가에서 F학점을 맞았기 때문이다. 뉴욕 시의 발표 이후 몇 차례나 전화를 걸어 교장과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회신은 오지 않았다. 학교 관계자는 “학교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며 “일단 2008년부터 6학년(한국 기준으로 중학교 1학년)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