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27 5

잠실 재건축 현장을 바라보며

1주일에 세 번 지하철 2호선 성내역을 지나면서, 1년 3개월쯤 전 시작되었던 잠실 재건축 공사가 많이 진행되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1년 3개월 전 어쩌다 지난 성내역에선 황량한(?) 공터만 보였는데, 요즘에는 자주 지나가지만 지나갈 때마다 더 높아지고 더 풍성해진 건물들을 보거든요. 특히 건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요즘은 속도가 더욱 빨라진 것 같습니다. 오래된 아파트들을 헐고 더 편안하고 넓은 공간을 더 많은 사람에게 마련한다는 점에서, 서울 한복판의 '준(準) 신도시' 건설은 많은 이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예 새로 짓는 것과 다름없는 경기권 신도시와는 달리 기반 시설이 충분하기 때문에 학교 부족 문제(잠실에는 이미 학교가 많고 재건축 단지 바로 뒤에 초등학교를 신축하고 있습니다), 생활..

일상의재구성 2008.01.27

길거리에서 여유롭게 담배 피우시는 분들께

최근 들어 여러분들의 해방구는 길거리인 것 같습니다. 어제, 오늘 이틀동안 거리에 있었던 약 40분 동안, 저는 거리를 걸으며, 또는 횡단보도 앞에서 담배 연기를 뿜으시는 6분의 흡연자를 만났고. 지난 한 주 동안은 위의 6분을 포함해서 15분 정도의 흡연자를 만났습니다. 요즘 들어 두드러지는 이런 경향에 익숙해지려고 노력은 하지만 제가 담배 연기와 냄새에 특히 민감해서 그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저는 담배를 피우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고, 제 혐연권을 앞세워 여러분들의 흡연권을 억누르려는 것이 아닙니다. 단순히 담배의 유해성을 강조하면서 '무조건 끊으세요'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사람들 많은 거리에서 여유롭게 걸으면서 흡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흡연은 바쁜 일상에서 하나의..

일상의재구성 2008.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