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H-Life Research Center

빨라야 16일에나 온다던 게임팩이 오늘 도착했습니다. 미국 세관 검역 딱지와 미국 택배 주문 현황 딱지가 붙어 있는 봉투 안에 미국에서 차를 타고 비행기를 타서 이역만리 한국까지 오는 긴 여정에 지친 약간 눌리고 찌그러진 게임팩 상자가 들어 있었답니다. ^^ 게임팩 상자에는 여느 게임팩처럼 자그마한 게임팩 본체와 설명서, 그리고 새로 나온 NDSL 광고와 닌텐도 게임 잡지 구독 광고 등등 여러 가지 쓸데없는 종이 쪽지 몇 장이 들어 있었습니다. 먼저 설명서를 훑어 본 뒤 게임팩을 나의 사랑스런(!!) GBA SP에 넣고 전원을 켜서 신나는 로고송과 로고 화면을 잠시 감상한 뒤 바로 레이싱에 들어갔습니다. 닌텐도가 직접 제작한 다른 게임들처럼 귀엽고 익숙한 캐릭터들과 함께 다양한 맵 속에서 다양한 아이템과..

오늘 기상청에서도 예상하지 못했다는 큰 눈이 왔습니다. 아침의 눈, 즉 하늘에서 내리는 눈 그 자체와 오후의 눈, 즉 외부의 접촉에 의한 변화가 심한 눈을 보면서 본질은 같지만 엄연히 다른 두 가지의 눈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아야 할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함박눈은 맑고 깨끗함, 그리고 희망의 상징입니다. 그만큼 '눈' 이라는 것 자체는 우리에게 긍정적으로 다가옵니다. 소복소복 쌓이는 눈을 보면서, 뽀드득뽀드득 쌓인 눈을 밟으면서 우리는 일상에서 쉬이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기분으로 새로운 힘을 얻습니다. 또, 눈을 뭉치며 해맑게 웃는 어린아이들의 모습에서 행복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 눈이 조금만 변하면, 다시 말해서 얼거나 녹는다면, 눈은 더 이상 사람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심어 주지 못합..

아마추어나 프로나 자주 해야 하지만 귀찮게 느끼는 튜닝! 이제 손을 안 대도 알아서 튜닝을 하는 로봇 기타가 나왔다고 합니다. 메인 컨트롤 놉(knob) 만 당기면 기타에 내장된 미니 컴퓨터가 자동으로 튜닝을 하는데, 수동으로 튜닝할 때처럼 놉이 돌아가기도 하는데다가 전자음 같은 소리도 나서 악기 연주 전 스트레스도 줄이고! 재미(?)도 보고! 할 수 있다는군요. 이 "로봇 기타" 는 미국 Gibson 사에서 제작했는데, 내부 컴퓨터는 독일 Tronical 사의 기술을 빌려 왔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2200~2500 달러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네요. 이 로봇 기타는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녀석입니다. 진정한 기타 매니아들이라면 한 번쯤 관심 가져 보는 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