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재구성 254

6일간의 총기탈취 사건 종결!

6일간 온 나라를 공포에 떨게 했던 강화 총기탈취 사건이 용의자가 검거되면서 종결되었습니다. 용의자는 강화(범행)-화성(차량 방화)-장성(총기류 유기)-부산(자필 편지 작성)-서울(검거)을 돌아다니며 군과 경의 수사를 교묘하게 피했는데요, 범행 사실은 자백했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사건이 없기를 바라며, 오늘 동아일보 기사를 올립니다.

일상의재구성 2007.12.13

Newsweek

저는 지난 4월부터 Newsweek紙를 정기구독하고 있습니다. Newsweek紙는 아시다시피 역사도 오래되고 인지도도 높은 주간 시사 잡지인데요, 어떤 점이 좋은지 지금부터 살펴볼까요? 1. 높은 기사의 질 매주 뉴스위크에는 다양한 기사가 실리는데, 그 기사의 내용은 정말 좋습니다. 뉴스위크에는 뛰어난 칼럼니스트 여럿이 고정 활동하고 있고, 이름만 들으면 아는 유명 인사들이 좋은 글을 기고하기도 하기 때문이죠. 2. 다양한 기사의 내용 뉴스위크에는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포괄하는 넓은 내용의 다양한 기사들이 실립니다. 또, 일반 시사 관련 내용과 함께 책이나 영화, 연예계 뉴스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와 다소 생소한 인물과의 인터뷰, 짤막한 여행지 추천 등 생활에 도움이 될 많나 내용도 많습니다. 3. ..

일상의재구성 2007.12.13

이색 레스토랑 (암흑 레스토랑)

외국 어딘가에 암흑 레스토랑이라는 곳이 있다. 옆 사람의 인기척조차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철저한 방음벽과 검은 커튼으로 어둡고 조용하다. 단지 저녁 식사만 할 수 있는 그 곳은 웨이터와 웨이트리스의 안내만으로 좌석에 앉고 움직일 수 있게 되어 있다.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몇 겹의 커튼으로 만든 암흑 속에서 식사하는 기분은 어떨까. 어느 다큐멘터리 프로에서 소개된 그 레스토랑은 암흑 속에서 식사한다는 매력만으로 끊임없는 예약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그 프로의 제작팀들은 암흑 속에서 식사를 하는 손님들의 행동을 적외선 촬영으로 카메라에 담아냈는데 은밀한 어둠 속에서 애정 행위를 주고받는 연인들과 낯선 사람에게 과감하게 다가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엿보였다. 한 남자의 연인은 남자의 친구와 키스를 주고받고..

일상의재구성 2007.12.13

우리 사회 선생님의 암기 비법 한 가지

오늘 학교에서 우리 사회 선생님의 엄청난 암기 비법 한 가지를 알았습니다. 요즘 저는 난생 처음 들어보는 왕조 이름과 인물 이름이 많이 나오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왕조의 변화와 발전에 대해서 배우고 있습니다. 발음도 쉽지 않은 이름들이 한꺼번에 수십 개씩 나오는데, 모두 중요한 내용이라 다 외우느라 정말 힘든 부분이죠. 그 어려움은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이었는지, 오늘은 한 친구가 사회 선생님께 암기가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했습니다. 그러자 사회 선생님께서 한 가지 해결책을 주셨죠. 사회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뭐든지 자주 써야 기억에 잘 남는 법이지. 그러기 위해서는 일상 생활에서 그런 생소한 단어들을 사용할 기회를 만드는 게 좋아." 그러자 반 아이들은 '그런 어려운 이름을 어디에다 써 먹지..

일상의재구성 2007.12.13

MS vs Apple

OS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컴퓨터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회사는 MS, 즉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MS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Apple사를 경쟁사로 생각하지도 않았던 MS가 새로운 위기감을 느끼고 최근 개발하는 소프트웨어에 Apple의 소프트웨어가 갖고 있던 여러 기능들을 보태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 현상은 MS Office 2007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MS는 그렇게 오랫동안 고수하던 그들 고유의 메뉴바 스타일을 포기하고 Apple 스타일의 새로운 메뉴바를 도입했다는 것을 한 번에 눈치챌 수 있거든요. Apple이 MS의 사실상 독과점을 위협할 만큼 그렇게나 강한 진정한 이유는 MS에 밀려, 또 다른 악재들로 인해 거의 죽어가던 회사를 살린 현재 CEO 스티브 잡스..

일상의재구성 2007.12.12

자연, Nature

자연은 참 신비한 것 같습니다. 스스로를 보호하면서도, 인간을 포함한 다른 모든 생물들을 포용할 수 있으니까요. 자연은 참 놀라운 것 같습니다. 수많은 괴롭힘을 모두 참아내면서도, 눈에 띄는 불평 한 번 없으니까요. 자연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많은 변화를 겪으면서도, 큰 문제 없이 거기에 적응하니까요. 그런 자연은.. 참 소중한 것 같습니다. 우리들이 아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본이고, 모든 생명체의 처음이자 끝이니까요. 자연을 우리 인간의 이익만을 위해 파헤치지 말고 인간과 다른 모든 생명체가, 그리고 자연 스스로가 공존할 수 있도록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자연.. Nature..은 그런 것입니다. PS. 자연의 신비는 비스타 샘플 사진 모음(http://hjbigton...

일상의재구성 2007.12.12

일상은 시험의 연속??

오늘 올해의 마지막 시험인 2학기 기말고사가 끝났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에 시험이 끝났다는 기쁨과 함께, 일상은 시험의 연속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시험'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겪는 거의 모든 어려움이 사실 시험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학생으로서 눈에 보이는 시험만도 꽤 많이 치릅니다. 학교에서 1년에 네 번 보는 정기고사와 수시로 보는 쪽지시험 외에도 외부에서 보는 국어시험, 영어시험 등 여러 가지 시험을 치르지요. 하지만 생각해 보면, 사람들은 그런 시험들보다 더 어려운 시험을 살아가면서 더 많이 치르는 것 같습니다. 할 일이 많을 때 어떤 일을 먼저 해야 할 지 정하는 것처럼 작은 것부터 어느 대학에 지원해야 할지, 어떤 미래를 개척해야 할지 하는 큰 문..

일상의재구성 2007.12.12

명시 감상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도종환- 우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 함께 잠은 손으로 따스하게 번져오는 온기를 주고받으며 겉옷을 벗어 그대에게 가는 찬바람 막아 주고 얼어붙은 내 볼을 그대의 볼로 감싸며 겨울을 이겨내는 그렇게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겨울숲 같은 우리 삶의 벌판에 언제나 새순으로 돋는 그대 이 세상 모든 길이 겨울강처럼 꽁꽁 얼어붙어 있을 때 그 밑을 흐르는 물소리 되어 내게 오곤 하던 그대여 세상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무엇을 하기에도 너무 늦은 나이라고 말할 때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조그맣게 속삭여오는 그대 그대와 함께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너무 큰것은 아니고 그저 소박한 나날의 삶을 함께하며 땀흘려 일하는 기쁨의 사이사이에 함께 있음을 확인..

일상의재구성 2007.12.12

네거티브 공방전의 홍수 속에서

이제 12월 19일 대선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사실 지금쯤이면 대부분의 유권자가 후보들의 탄탄한 공약과 토론 자료 등을 통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결정하고 그 결정을 굳히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실상은 이와 정반대이다. 여러 여론 조사에 의하면 '지지 후보를 모르겠다' 또는 '지지 후보가 없다' 는 뜻인 무응답자 비율이 20%를 넘고 있고, 잘 보면 후보들의 공약 중 탄탄한 공약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래서 공약의 신뢰성과 정당성을 판단한다는 '메니페스토 운동'의 평가단원들도 애를 먹고 있다고 한다. 신뢰성과 정당성을 판단할 만큼 기초가 굳건한 공약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이상 현상의 근원은 '너 죽고 나 살자'는 후보들의 무차별적인 네거티브 공방전이다. 신문을 펼쳐 보면, 자신의 공약을 내세..

일상의재구성 2007.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