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에서 우리 사회 선생님의 엄청난 암기 비법 한 가지를 알았습니다.
요즘 저는 난생 처음 들어보는 왕조 이름과 인물 이름이 많이 나오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왕조의 변화와 발전에 대해서 배우고 있습니다.
발음도 쉽지 않은 이름들이 한꺼번에 수십 개씩 나오는데,
모두 중요한 내용이라 다 외우느라 정말 힘든 부분이죠.
그 어려움은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이었는지,
오늘은 한 친구가 사회 선생님께 암기가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했습니다.
그러자 사회 선생님께서 한 가지 해결책을 주셨죠.
사회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뭐든지 자주 써야 기억에 잘 남는 법이지.
그러기 위해서는 일상 생활에서 그런 생소한 단어들을 사용할 기회를 만드는 게 좋아."
그러자 반 아이들은 '그런 어려운 이름을 어디에다 써 먹지?' 하는 눈빛으로
선생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런 아이들의 생각을 눈치채셨는지, 선생님께서는 아주 자세한 예를 하나 드셨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그런 딱딱한 이름들을 쓸 데가 없어 보이겠지만,
생각을 조금만 바꿔 보면 활용처가 많단다.
강아지 이름을 '스리위자야(현재 인도네시아에 있었던 왕조)'로 바꿔서 부른다던지
화장실에 '아잔타 석굴(인도의 고대 불교 유적)' 이라는 별칭을 붙여 놓고 사용한다던지..
그런 작은 노력이 너희들의 암기력을 많이 향상시킬 수 있을 거야.
나도 학창 시절에 그렇게 외웠거든."
전혀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암기력 향상의 장으로 활용하신 사회 선생님!
선생님의 암기 비법을 전수받은 반 아이들은 한층 더 자신감을 얻은 모습이었습니다.
고정 관념을 탈피해서 새로운 해결책을 찾은 듯이..
'어려운 것은 일상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라'는 선생님의 말슴, 명심하겠습니다!!
그리고 선생님, 감사합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