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재구성

일상은 시험의 연속??

Super:H 2007. 12. 12. 14:20
오늘 올해의 마지막 시험인 2학기 기말고사가 끝났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에 시험이 끝났다는 기쁨과 함께,
일상은 시험의 연속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시험'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겪는 거의 모든 어려움이
사실 시험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학생으로서 눈에 보이는 시험만도 꽤 많이 치릅니다.
학교에서 1년에 네 번 보는 정기고사와 수시로 보는 쪽지시험 외에도
외부에서 보는 국어시험, 영어시험 등 여러 가지 시험을 치르지요.

하지만 생각해 보면, 사람들은 그런 시험들보다 더 어려운 시험을
살아가면서 더 많이 치르는 것 같습니다.
할 일이 많을 때 어떤 일을 먼저 해야 할 지 정하는 것처럼 작은 것부터
어느 대학에 지원해야 할지, 어떤 미래를 개척해야 할지 하는 큰 문제까지
모두 그 일을 겪는 당사자에게는 크나큰 시험일 테니까요.

매번 보는 시험이 때로는 어렵고, 때로는 싫증날 때도 있겠지만,
저는 우리의 삶 속에서 시험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시험은 우리가 가끔씩 우리도 모르게 흐트러질 때,
그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하나의 통로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일상 생활 속의 시험들이 쉽든 어렵든, 크든 작든 간에
그것들은 모두 우리 삶의 방향을 결정할 수도 있는 중요한 관문인 것입니다.

시험,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