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에 세 번 지하철 2호선 성내역을 지나면서, 1년 3개월쯤 전 시작되었던 잠실 재건축 공사가 많이 진행되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1년 3개월 전 어쩌다 지난 성내역에선 황량한(?) 공터만 보였는데, 요즘에는 자주 지나가지만 지나갈 때마다 더 높아지고 더 풍성해진 건물들을 보거든요. 특히 건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요즘은 속도가 더욱 빨라진 것 같습니다. 오래된 아파트들을 헐고 더 편안하고 넓은 공간을 더 많은 사람에게 마련한다는 점에서, 서울 한복판의 '준(準) 신도시' 건설은 많은 이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예 새로 짓는 것과 다름없는 경기권 신도시와는 달리 기반 시설이 충분하기 때문에 학교 부족 문제(잠실에는 이미 학교가 많고 재건축 단지 바로 뒤에 초등학교를 신축하고 있습니다),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