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물가가 심상치 않다. 물가가 오르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양이 줄어든다. 그래서 물가 상승은 일반 가정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제 뉴스다. 동아일보 취재팀은 가계부를 아주 꼼꼼히 쓰는 한 중산층 가정의 2007년 1월 가계부를 받아 정밀하게 분석해 봤다. 2008년 1월의 시점에서 1년 전과 같이 생활하려면 얼마만큼의 돈이 필요한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A(40·여) 씨 부부는 서울 노원구에 살며 초등학교 1학년 아들과 유치원생 딸을 둔 맞벌이로, 부부의 연소득은 세전 기준 약 9000만 원이다. 취재팀은 우선 1년 전 A 씨 가정의 한 달 지출 내용을 식비, 주거·통신비, 생활용품·문화생활비, 육아·교육비, 교통·차량비, 기타 등 6가지 큰 항목과 83가지 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