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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살 다보탑 83년만에 해체 보수

[동아일보] 야외에서 비바람에 노출된 채 오랜 세월 한자리를 지켜온 전통 석탑. 세월이 흘러 점점 약해지고 훼손되면 탑의 보수 보존을 위한 노력이 중요해진다. 그 방식은 해체 보수, 표면 강화 처리 등 다양하지만 좀 더 나은 방식을 찾기 위한 논란이 일기도 한다. 최근 경북 경주시 불국사 다보탑과 서울 탑골공원에 있는 원각사터10층석탑을 보수하기 위한 과정에서 일고 있는 논란을 들여다봤다. ○ 다보탑-안전 위해 83년 만의 해체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경주 불국사에 있는 국보 20호 다보탑(통일신라 8세기·높이 10.4m)의 안전을 위해 8월부터 해체 보수에 들어간다. 문화재연구소는 다보탑을 그대로 둘 경우 안전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해 탑을 부분 해체해 보수 및 보존 처리를 진행하기로 했다. 1925..

이것저것생각 2008.02.04

주가 하락? 우린 웃지요

[동아일보] ‘주가가 떨어질수록 돈을 번다?’ 최근 글로벌 증시의 동반 하락으로 속앓이를 하는 펀드 투자자가 부쩍 늘었다. 하지만 요즘처럼 주가가 하락할수록 수익률이 높아지는 펀드도 있다. 바로 ‘리버스 인덱스(Reverse Index) 펀드’. ‘베어마켓(하락장) 인덱스 펀드’로도 불리는 이 상품은 선물거래를 통해 지수가 내릴수록 수익률이 높아지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올해 같은 하락장에서는 위험회피(헤지)용으로 쓰일 수 있는 펀드다. ○ 하락장에 강한 리버스 인덱스 펀드 국내 주식형 펀드들이 최근 6개월간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인 가운데 리버스 인덱스 펀드는 돋보이는 성과를 내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 10억 원이 넘는 5개 리버스 인덱스 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1월 30일..

일상의재구성 2008.02.04

교통 체증의 물리적 접근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교통 체증을 물리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이 '물리학적 교통 이론'은 1960년대 미국의 두 남녀 물리학자가 처음 제시한 이론인데, 사용되는 물리학 이론 자체도 그렇게 어렵지 않고, 상황도 딱딱 들어맞아 이해가 정말 빠릅니다. 이 이론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물질의 기체 상태는 '소통 원활' 상태에, 액체 상태는 '지체' 상태에, 고체 상태는 '정체' 상태에 비유될 수 있다는 것인데, 자세한 것은 아래 도표를 참조하세요. 물질의 상태 특징 (분자) 교통 상태 특징 (차량) 기체 -분자운동 활발 -분자간 영향 적음 소통 원활 -평균 속도 높음 -차량 간 상호 영향 적음 ↓ 가열 (분자운동 둔해짐) ↓ ↓ 교통량 증가 ↓ 액체 -분자운동 느려짐 -분자간 영향 증가..

일상의재구성 2008.02.03

79세 노인, 10년간 119차례 무고

[동아일보] 집배원 등 ‘옷깃만 스쳐도’고소 자신 조사한 검사-판사도 당해 청주지검은 교통사고나 폭행을 당했다며 상습적으로 다른 사람을 거짓으로 고소한 혐의(무고)로 황모(73·무직) 씨를 1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황 씨는 지난해 10월 11일 ‘하차하지도 않았는데 버스를 출발시켜 허리를 다쳤으니 버스운전사 나모 씨를 처벌해 달라’는 허위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황 씨는 버스비를 내지 않고 내리려다 나 씨와 시비가 붙자 이같이 꾸며 고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황 씨는 이 외에도 지난해 자신이 사는 아파트의 관리소장, 집배원, 경찰관을 상대로 29건의 고소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10년간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건수는 이번을 포함해 모두 119차례. 심지어 자신을 조..

이것저것생각 2008.02.02

美 예일대, 2007 환경행동지수 발표

사상 최초로 공식적인 각국의 환경행동지수(Environmental Performance Index)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미국의 예일대가 2007년 실시하였으며, 세계 149개국의 환경 안정성을 심층 조사하였고, 환경의 안정성, 대기오염, 수자원, 생물학적 다양성 및 서식지, 천연 자원의 활용성, 기후 변화 등 6개 부문의 25게 세부 영역을 평가하여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여 환경행동지수를 계산하였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스위스가 95.5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79.4점으로 51위에 랭크되었습니다. **환경행동지수(EPI)에 대한 자세한 정보: http://epi.yale.edu (영문) **각국의 2007 환경행동지수 (조사대상 149개국, 순위/국명/점수 순.) (영문)

이것저것생각 2008.02.02

태안 봉사자 돌연사

[스포츠서울닷컴│뉴스편집팀]탤런트 최수종의 태안 봉사활동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태안 봉사에 나선 한 자원봉사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한 인터넷 매체에 따르면, 사망한 손씨는 지난 1월 31일 10여명의 동료와 함께 만리포 해수욕장을 방문, 방제활동을 벌인 뒤 1일 가의도에서 방제작업을 위해 신진도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씨의 측근에 따르면 손 씨가 신진도항에 도착한 후 가의도로 이동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중 '속이 안 좋고 매스껍다'며 차에서 휴식을 취하겠다고 해 손씨를 홀로 남겨둔 채 가의도로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 동료들이 방제활동을 마치고 신진항에 도착했을때는 손 씨가 숨을 쉬지 않고 쓰러져 있었다. 해당 보건의료원측은 "손씨가 숨진 상태로 도착했다.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

일상의재구성 2008.02.02

92세 앞못보는 노인이 골프 홀인원

【클리어워터(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 골프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아는 일. 그런데 올해 92세의 노인이 그것도 앞을 못보는 맹인 노인이 홀인원을 기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황반변성으로 시력을 잃은 올해 92세의 레오 피얄코 할아버지. 피얄코 할아버지는 지난달 10일 코브 케이 컨트리클럽 5번 홀(110야드)에서 5번 아이언으로 친 공이 단번에 홀로 빨려들어가는 행운을 맛봤다. 피얄코는 "단지 그린에 공을 올리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시 피얄코와 함께 골프를 쳤던 진 게링은 "공이 잘 맞아 그린에 올리는데 성공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린에 가 보니 공이 없었다. 찾아 보니 공은 바로 홀 속에 들어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것저것생각 2008.02.02

울고 싶은 가계부

[동아일보] 물가가 심상치 않다. 물가가 오르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양이 줄어든다. 그래서 물가 상승은 일반 가정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제 뉴스다. 동아일보 취재팀은 가계부를 아주 꼼꼼히 쓰는 한 중산층 가정의 2007년 1월 가계부를 받아 정밀하게 분석해 봤다. 2008년 1월의 시점에서 1년 전과 같이 생활하려면 얼마만큼의 돈이 필요한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A(40·여) 씨 부부는 서울 노원구에 살며 초등학교 1학년 아들과 유치원생 딸을 둔 맞벌이로, 부부의 연소득은 세전 기준 약 9000만 원이다. 취재팀은 우선 1년 전 A 씨 가정의 한 달 지출 내용을 식비, 주거·통신비, 생활용품·문화생활비, 육아·교육비, 교통·차량비, 기타 등 6가지 큰 항목과 83가지 세부 ..

일상의재구성 2008.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