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편안한 쉼터
세상 많은 곳을 들러 봐도, 자기 집만큼 편안한 곳은 없을 것입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알고 있고, 또 그것을 가장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곳 - 넓거나, 화려하거나, 경제적 가치가 높은 다른 장소가 아닌, 바로 자신의 집입니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기에, 사람들은 지금 자신이 살고 있는 집보다 더 크고 더 좋아 보이는 다른 사람의 집을 부러워합니다. 또, 친구나 친척의 새 집에 들러 "야, 집 좋다!"며 감탄하면서 '나는 언제 이런 집을 장만하지?' 하는 생각부터 앞설 겁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고 크고 넓더라도 자신을 진정으로 받아 주는 곳은 한 곳 뿐입니다. 없을 게 없는 남의 집, 아니 친구나 친척의 집에 있더라도, 최고급 시설을 갖춘 호텔에 머물더라도, 뭔가 부족함을 느끼는 건 그 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