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옆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하는 전을 어머니와 함께 관람하고 왔습니다. 미술관 측에서 홍보를 많이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줄 서서 기다려서 미술관 전시를 관람한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표를 끊은 후에도 전시장 진입 계단 앞에서 10분 정도 줄을 서서 기다린 뒤 여전히 사람이 많은 전시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전시장 안에도 사람이 많아서 제대로 감상하지는 못했지만, 27세에 화가 생활을 시작해 37세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흐의 미술을 입문기부터 말년기(너무 일찍 죽어서 좀 어색한 표현이지만) 까지 시대순으로 한 눈에 보고 특정 시기에 따라 차이가 큰 그의 화풍을 직접 비교해 볼 수 있었던 좋은 전시였습니다. 고흐의 10년 미술 세계는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1881년부터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