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24 3

당연하지만 섬뜩한 냉장고 주의사항

오늘 그냥 생각이 나서 집에 있는 냉장고의 설명서를 들여다 보았습니다. 앞부분에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 이 있길래, 오랜만에 자세히 읽어 봤죠. 그런데, 그 주의사항의 마지막 쪽, 그 중에서도 가장 마지막 부분에 이런 주의사항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살아 있는 동물을 냉장고에 넣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지만, 좀 더 생각해 보니 섬뜩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살아 있는 동물을 냉장고에 넣은 사람이 있었으니까 이런 당연한 것까지 명시하게 되었을 텐데, 도대체 생명체를 냉장고에 넣은 사람은 누굴까? 그리고 그 동물은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하기도 싫었습니다. 세상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의 기본적인, 아니 '기초적'이고 '근본적'인 도리는 지킵시다. 이런 ..

이것저것생각 2008.02.24

정교하고 섬세한(?) 코르크스크류

유럽의 Sveid 에서 만든 주문 제작만 가능한 '초호화' 코르크스크류입니다. 티타늄과 18K 골드(또는 백금) 으로 제작되었고, 와인을 열기까지 52개 부분이 움직인다고 합니다. 코르크스크류 본체와 보관용 상자에 주문자의 이름도 새겨 준다고 합니다. 5만 유로(약 6만 5천 달러, 6500만원)의 가치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섬세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진 것만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미주알고주알 2008.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