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자율화 계획 발표
[중앙일보 강홍준.권호] 올해 중2 학생이 대학 입학을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칠 때는 영어시험을 보지 않게 될 전망이다. 대신 정부가 영어능력평가시험을 치르고 그 성적을 대학에 제출하면 된다. 영어능력평가시험은 연 4회 정도 치를 예정이며 말하기·듣기·읽기·쓰기 4개 영역의 능력을 평가한다. 올해 중3 학생이 치르는 2012학년도 대입부터 수능 응시 과목이 5개(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제2외국어 중 2과목)로 줄어든다. 지금은 최대 8개 과목을 봐야 한다. 중2 학생은 영어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과목 수가 4개로 줄어든다.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2일 이런 내용의 ‘대입 3단계 자율화 방안’을 발표했다. 대입 자율화 3단계는 ▶수능 등급제 보완, 교육부의 대입 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