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04 2

장기 '준'잠수 돌입 안내

이 글을 마지막으로, 2009년 10월 중순까지 장기 '준'잠수에 들어갑니다. 모든 활동을 접는 잠수는 아니고, 말 그대로 반 정도 잠수입니다. 이번 '준'잠수는 LOPS나 귀차니즘의 영향이 아닌 중대한 이유가 있어 결정된 '진지한' 잠수입니다. 블로깅에 쏟아부었던 열정을 올 한 해 다른 곳에 쏟아붓기 위해, 블로그 전반적 관리, 포스팅 빈도를 줄이기로 잠시 생각한 끝에 어렵게(?) 결정을 내렸습니다. 포스팅은 3~4주에 한 번 내지 없을 수도 있고, 자잘한 스킨 수정 등 블로그 전반적 관리는 일단은 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 블로그에 달린 댓글 관리 및 타 블로그에 댓글 달기는 아이팟 터치와 함께하는 모바일 웹서핑의 힘으로 정기적으로 진행됩니다. 블로거로서 소통의 길이 아주 막힌 게 아니라 그냥 잠시 쉬..

이것저것생각 2009.02.04

그들과 나머지

이 글은 제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 밖의 모처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지내는 어떤 사람들에 대해 느낀 것입니다. 궁금하시면 포스트 하단 태그가 약간의 힌트가 될 수도.. 자기들은 재미있다고, 관심 끈다고 생각하나 본데, 몇몇은 또 그게 재미있다고 그 기류에 편승했나 본데, 그들은 한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강한 자에게 목소리 낼 용기는 없으면서, 무의미한 딴지 걸기는 국가대표급이다. 고개 몇 번 끄덕여 주고 맞대응 몇 번 해 주면 그 사람을 자기 힘으로 손쉽게 정복한 줄 안다. 좋은 쪽도 아니고 나쁜 쪽이면서, 이름이 널리 알려진다고 좋아한다. 충고에 숨겨진 고통과 비애를, 동조에 숨겨진 냉소와 거부를, 그들은 읽어내지 못한다. 자랑스럽게 뱉어내는 그 볼썽사나운 말들로 그런 속마음 읽어내는 건 너..

일상의재구성 2009.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