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관고등학교 8

새로운 시작의 아름다움

운영체제 윈도 XP의 부팅 후 첫 화면에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글귀가 쓰여 있다. 윈도의 제작사인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새로 개발한 윈도의 버전명을 new eXPerience의 약자인 XP로 정하면서 사용자들이 윈도 XP로 ‘시작’하게 될 ‘새로운’ 경험을 강조하기 위해 직전 버전인 윈도 98과 윈도 ME에는 없었던 새로운 부팅 화면을 만든 것이다. 또 ‘새로운 시작’이라는 부팅 화면은 개발자 측면에서도 드디어 윈도 XP 개발에 쏟은 열정, 새로 개발한 운영체제가 첫 선을 보인다는 설렘, ‘내가 개발한 운영체제가 사용자들에게 어떤 평을 받을까?’라고 생각하며 느끼는 기대와 희망, 등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었을 것이다. 윈도 XP의 예에서처럼 새로운 시작은 새로운 경험을 의미한다. 여기에 더해 열정, 설렘..

일상의재구성 2010.02.06

"민사고 경쟁률 0.8 대 1"의 진실

민족사관고등학교는 2010학년도 신입생 159명을 선발했다. 모집요강에 명시되었던 165명보다 6명이 적은 숫자였다. 이를 근거로 "올해 민사고 경쟁률은 0.8 대 1이어서 지원자들은 수준이 낮아도 모두 합격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도대체 0.8 대 1이라는 경쟁률은 어디서 나온 수치인가? 객관적인 근거 없이 민족사관고 지원자와 합격자들의 수준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가? '0.8 대 1'의 허(虛) 2010학년도 민족사관고 경쟁률은 항간에 떠도는 것처럼 0.8 대 1이 아니다. 무시험 전형(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우선선발된 학생들은 차치하더라도 시험(영재판별고사)에 응시한 학생들만도 입학정원 이상이었고, 시험을 보고도 최종합격하지 못한 수십 명의 학생들이 분명히 있다. 필자가 아는 것만 ..

이것저것생각 2009.12.08

KAP D-130: 정면승부

*2009/02/01 - 2009 KAP 개괄 *2009/05/10 - KAP 2단계 가동 *KAP = KMLA Admission Project (민사고 합격 프로젝트)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세상에는 괴물들이 많았다. 단 하나뿐인 커다란 장애물. 괴물들은 가뿐히 넘는다는 그 장애물에서 나는 멈칫했고, 걸렸고, 결국 넘어졌다. 범접할 수 없는, 모든 장애물을 뛰어넘는, 그런 괴물들과의 승부는 이길 수 없다. 작은 장애물에 걸리는 약한 괴물들, 그들과의 간접 승부에서 이겨야 한다. 약한 괴물들을 이기려는 범인(凡人)들은 직접 승부해서 누르고 올라서야 한다. 괴물들이 넘지 못하는 장애물을 괴물들보다 더 빨리, 더 정확히 넘고 그렇게 하려는 수많은 범인들을 장애물을 넘으며 쓰러뜨려야 한다. 그 ..

일상의재구성 2009.07.11

KAP 2단계 가동

*2009/02/01 - 2009 KAP 개괄 머릿속이 복잡하다. 생각할 게 많아서 그런가. 결전의 날이 가까워 오니 꽤나 긴장된다. 이미 본 시험은 점수를 다 조금씩 올리고 남은 대회는 다 잘 했으면 좋겠는데 그러려니 꽤나 바빠질 것 같다. 당장 내일부터 Full Schedule. 그래도 이제 말 그대로 파이널이다. 네 달 동안 힘들면, 그 후에 웃겠지. 아자. P.S. 네 달 후에 봅시다.

일상의재구성 2009.05.10

2009 KAP 개괄

(최종 수정: 2010. 1. 28. 22:26) *2008/12/09 - 2008년 12월, KAP 본격가동 민족사관고등학교에 최종합격하였습니다. KAP가 종료되었습니다. 내용 접수기간 국어능력인증시험 (ToKL) - 2009. 1. 18. (일) 오전 10시 합격자 발표: 2. 3. 전미수학경시대회 (1차: AMC, 2차: AIME) - AMC: 2009. 2. 10. (화) 오후 7시 2009. 2. 25. (수) 오후 7시 AIME: 2009. 4. 1. (수) 오후 4시 결과 발표: 추후 공개 민사고 국어경시대회 인터넷+우편 2009. 4. 6. (월) ~ 4. 13. (월) 2009. 5. 9. (토) 오후 2시 결과 발표: 6. 1.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 인터넷 2009. 4. 1. (..

일상의재구성 2009.02.01

2008년 12월, KAP 본격가동

음흠흠.. 어느덧 2008년 달력도 한 장밖에 남지 않았어요! 지금 전 ㅠ.ㅠ와 ^0^를 동시에 느끼고 있답니다~ 시원섭섭하다고나 할까. 누구에게나 12월은 중요한 시점입니다. 연말연시이니만큼 가는 해를 정리하고 오는 해를 맞이하면서 그 동안 아쉬웠던 건 정리하고 새로운 활력을 찾아 삶을 계획해야 하니까요. 그런데다가 제게 "2008년 12월"은 중요한 시점입니다. 많은 프로젝트들이 진행중이고, 여러 가지 중요한 일들도 있고.. 제 10대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고 있거든요. (2008/11/30 - '09 득템 희망 목록) 일단, 그 가장 큰 목표를 위한 (나름) 초대형 프로젝트 "KAP(KMLA Admission Project)"가 가동중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 정도부터 베타..

일상의재구성 2008.12.09

'09 득템 희망 목록

1. 민족사관고등학교 (Korea Minjok Leadership Academy, KMLA) 입학 (\∞) +Comment: 유무형의 엄청난 가치를 필요로 하고 또 창출해 내는, 다른 어떤 것보다 우선해야 하고, 우선하고, 우선할 수밖에 없는 '09 제1의 희망. 주변과 나 자신의 기대가 엄청난 관계로 희망이 아닌 필수가 되어 가는 듯하다. 이와 관련된 '내맘대로' KAP(KMLA Admission Project)가 진행중이다. 2. New MacBook (\2,090,000) +Comment: Apple, 특히 Mac에 끌리는 내 성향과 지금 절감하는 노트북의 필요성을 충족시킨다. 게다가 최근 신형이 나왔단다. 좀 비싸긴 해도.. 이왕 희망할 것 좀 크게 희망해 보자!! 3. T-Omnia (\968,..

일상의재구성 2008.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