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 2

[서평] 멋진 신세계 -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올더스 헉슬리 (문예출판사, 1998년) 상세보기 ‘멋진 신세계’는 지나친 기술의 발달이 인간다움을 짓밟는 암담한 미래의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그 사회는 극소수의 지배자에 의해 통제되는 철저한 계급 사회이지만, 그 사회의 구성원들은 태어나기도 전부터 철저하게 세뇌되어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실제로는 디스토피아에 살지만 스스로 유토피아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버나드와 헬름펠츠는 그 조직의 구조에 의문을 품고 고민하다가, ‘야만인’ 사회의 존을 소개함으로써 사람들을 설득시키려 한다.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기만 한 버나드나 헬름펠츠와 달리, 존은 그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한다. 그러나 우매한 대중들은 무엇이 진정 그들을 위한 ..

이것저것생각 2010.03.26

"민사고 경쟁률 0.8 대 1"의 진실

민족사관고등학교는 2010학년도 신입생 159명을 선발했다. 모집요강에 명시되었던 165명보다 6명이 적은 숫자였다. 이를 근거로 "올해 민사고 경쟁률은 0.8 대 1이어서 지원자들은 수준이 낮아도 모두 합격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도대체 0.8 대 1이라는 경쟁률은 어디서 나온 수치인가? 객관적인 근거 없이 민족사관고 지원자와 합격자들의 수준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가? '0.8 대 1'의 허(虛) 2010학년도 민족사관고 경쟁률은 항간에 떠도는 것처럼 0.8 대 1이 아니다. 무시험 전형(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우선선발된 학생들은 차치하더라도 시험(영재판별고사)에 응시한 학생들만도 입학정원 이상이었고, 시험을 보고도 최종합격하지 못한 수십 명의 학생들이 분명히 있다. 필자가 아는 것만 ..

이것저것생각 2009.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