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 여전히 실망

Posted 2008. 7. 26. 00:27

**먼저 읽기: 교육감 직접선거, 그 심각한 허상

이것 참, 제가 교육감 직접선거 문제 있다고 말한 게 벌써 보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그 때와 비교해서 변한 것이 별로 없군요.
여전히 참여 의식도 부족하고, 홍보도 부족하고, 매스컴도 조용하고..

집으로 선거 안내문과 후보자 6명의 홍보책자가 왔다는 것 말고는
지금 7월 30일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4일 후라는 사실이 전혀 실감나지 않습니다.

물론 교육감 선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나 선거 4일 전인데도 이런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매번 무슨 정책만 나오면 누군가는 항상 볼멘소리를 하는데,
그러면서 정말 좋은 후보를 뽑을 수 있는 선거에는 무관심하고
그렇다고 그다지 스케일이 큰 선거가 아니라서 공식 홍보도 없고...

'내 잘못만은 아니다'라며 '사회 구조의 문제점' 운운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굳이 그 잘못을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선거 안내문이 집에 도착하면,
"어, 무슨 선거?"

후보 6명의 안내 책자는 보지도 않고 버리면서,
"이런 거 안 읽어도 돼. 읽어 봤자 도움도 안 돼."

그러고서 생각 있는 사람이 선거 안 하냐고 하면
"선거 있는지도 몰랐는데 뭐."

이제는 알았으니 할 수 있지 않느냐고 하면
"후보가 누군지 모르는데, 어떻게 해."

후보자 안내문, 아니 집 근처 선거 벽보만이라도 보지 않았느냐고 하면
"봐도 몰라." 아니면 "그런 거 안 봐도 돼."



바로 여러분의 모습입니다.
선거를 하려던 사람을 오히려 이상하게 만드는 여러분의 모습,
무심히 넘기지만 말고 곰곰이 재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뭔가 개선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이번 선거에 대해서, 그리고 후보자들에 대해서 아주 조금이나마 아시는 서울시민 여러분!
7월 30일 수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반 선거보다 2시간이나 깁니다)
지정된 투표소로 가셔서 꼭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합시다.
다른 것도 아닌 교육입니다.
여러분의 자녀, 여러분의 가족, 나아가 서울의 미래, 한국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선택입니다.
꼭! 유권자로서의 권리를 행사합시다.

그리고, 다음 선거부터는, 처음부터 제대로 합시다.
이미 늦어버린 시점에서 이런 문제 없도록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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