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인터넷 브라우저 Safari를 설치해 봤습니다.
깔끔한 UI와 쉬운 폰트 설정 등이 마음에 들었고,
영문 사이트의 경우 화면에 정말 깔끔하게 표시되어 가독성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Safari는 아직 한국 실정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기본 인코딩 설정과 기본 폰트 설정 등을 포함한 다양한 설정을 모두 건드려 보아도
한글 사이트에 대한 가독성은 나아지지 않았고,
한국 사이트에서는 거의 기본이나 마찬가지인 플래시나 Active X 등을 기본 지원하지 않아
별도 플러그인 설치를 일일이 해 주어야 하며,
IE에서 설정한 웹폰트와 일부 HTML이 깨지는 등 문제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전 버전의 Safari에서 한국 사이트의 80%가 아예 보이지 않았던 것에 비하면
새로운 Safari는 그 부분을 많이 보완한 것 같지만,
아직 복잡한(?) 우리나라 인터넷 실정에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구글이나 영문 위키피디아 등 영문 사이트를 이용하실 경우 IE보다 Safari가 낫지만,
한국 내에서 대부분의 인터넷 생활을 하는 평범한 블로거에게는 IE가 더 적합하다고 봅니다.
PS. 그래도 Safari... 그 깔끔한 UI는 칭찬할 만합니다.
사과회사가 한국 실정을 Safari에 반영한 획기적인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는다면
Safari의 사용 여부에 대해 재고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