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에 아마존닷컴에서 게임팩 하나를 구매했습니다.
많은 판매사들 중에 1Busyman Inc. 라는 비디오게임 전문 물류 회사의 물건을 구입했죠.
그렇게 주문을 하고 '해외 배송이니까 좀 걸리겠지?' 하며 마음을 놓았습니다.
이틀 후, 메일을 확인했더니 메일이 두 개나 와 있었습니다.
아마존닷컴에서 온 것과 1Busyman Inc. 에서 온 것이더군요.
그래서 확인해 보니, 둘 다 상품을 배송했다는 내용과 함께
이용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최선의 서비스를 약속하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장문의 메일이었습니다.
물론 형식적인 메일 중 하나였지만,
왠지 진정한 마음이 담긴 것 같아 흐뭇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배송했다는 안내도 메일로 보내 주는 미국 쇼핑몰에 놀라기도 했구요.
미국이 선진국일 수 있는 이유는, 이런 작은 것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쇼핑몰도 "배송되었습니다: 문구만 있고
화려한 이미지로 치장한 메일을 보내는 대신
미국 쇼핑몰처럼 좀더 읽기 편하게 텍스트로만 되어 있고
조금 더 마음을 담은 안내 문구를 개발하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