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재구성

허경영씨, 대권 잡고 싶습니까? [펌]

Super:H 2008. 1. 2. 23:30
정말 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ㅋㅋ

--- 본문 ----
어제(1월 2일) 박철쇼를 봤습니다.
'허본좌' 허경영 편 재방송이었습니다.(본방은 지난해 12월 29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허경영씨는 정말 대통령이 되고 싶은 걸까요?
그간 내놓은 정책들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이쪽 설명을 들으면 맞는 거 같고, 다른 편 말을 들으면 헛소리 같으니까요.
(그래도 쓸데없는 예산낭비, 소모적인 정당정치 등 문제점 제시는 꽤 공감합니다.)

허경영씨, 대권 잡고 싶습니까?
앞으로 제가 하는 말 잘 들으세요

1. 오링 테스트 하지 마세요
사이비 교주 같아요.
벌써 대단하신 네티즌 중에는 '오링 테스트 동영상' 분석한 결과물을 내놓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체 정치랑 오링 테스트가 무슨 관계입니까?
오링테스트 같은 거 뽐내니까, 다른 정책들까지 묻히는 겁니다.


2. 부시와 만났다고 하지 마세요
예전에 그와 만나서 오찬을 했고 안 했고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미래가 중요하죠.
IQ 430이라 미국 정치인들이 모든 일에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자꾸 말하지 마세요.
허황된 자랑같이 들려요. 조롱의 대상이 될 뿐입니다.
그런 '자화자찬식' 과거는 대선 주자로서 말할 성격이 아니거든요.
차라리 그런 거 말할 시간에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걸 구체적으로 말해주세요.
물론, '이름알리기'가 최우선인 상황에서 이번 전략은 좋았지만,
앞으론 삼가주시길.

3. 우주와 교신해서 병을 낫게 해준다고요?
대통령이 되면 TV 전파를 통해 '눈빛을 쏴서' 전국민의 병을 낫게 해주겠다니요.
먼저, 병을 낫게 해줘보세요. 그럼 대통령 됩니다.
전국민이 안 본다고요?
TV출연 2번만 하면 됩니다.
처음에 '세상에 이런 일이' 등을 통해 '치료'해 주세요.
실제로 치료가 성사되면 국가적 이슈가 될 겁니다.
그 후엔 방송사에서 너도나도 촬영좀 해 주십사 요청이 들어올 테고요.
각 미디어에서 보도하겠죠.
그 후 한 번 더 출연하면 시청률 90%이상은 문제 없을 겁니다.
전국민의 병을 치료한다면, 대통령이 아닌 '메시아'로 군림할 수 있을 거예요.




ps.
허경영씨, 저 그 눈빛 봤는데 아직도 어깨와 등은 여전히 아픕니다.
재방송이라 그런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