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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하룻밤 숙박비가 가장 비싼 호텔

Super:H 2008. 1. 1. 21:39
왕처럼 하룻밤 묵을 수 있는 현대판 왕궁 핑시왕푸.

 

▲ 핑시왕푸(平西王府)의 외관.


중국에서 숙박비가 가장 비싼 호텔인 핑시왕푸(平西王府)가 베이징 창핑(昌平)구 원두수이(温都水城)에서 문을 열었다.

핑시왕푸(平西王府)는 청나라 옹정(雍正)연간의 황족 저택를 재건한 것으로, 핑시왕푸 내에 있는 왕푸위안(王府院)호텔의 하룻밤 숙박비는 22만 위안(한화 약 2천6백만 원)이다. 개방된 공간 중, 왕의 침실을 제외한 다른 객실의 숙박비는 11만 위안(한화 약 1천3백만 원) 가량이다.

중국 호텔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핑시왕푸의 하루 숙박비는 중국 내지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제일 비싸며, 전 세계 4번째를 차지한다.

청나라 당시의 황족 생활 모습을 재현

베이징의 홍푸(宏福)그룹 산하로 알려진 원두수이청은 몇해전부터 역내 리조트에 있던 청(淸)나라 옹정(雍正)제 조카의 왕궁이었던 핑시왕푸(平西王府)에 대한 복원 사업을 실시, 최근 공사를 끝냈다. 호텔로 사용할 목적에서였다.


핑시왕푸는 청나라 당시의 황족 생활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는데, 면적은 5천 평방미터에 달하며, 동시에 20명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다.


▲ 왕푸위안(王府院)의 내부 모습.

왕푸위안의 저택 내부 장식은 대부분 모조품으로 되어있지만, 여전히 그 가치가 높다. 예를 들어 마호가니 나무에 999마리 용을 손으로 직접 조각한 왕의 침대는 가치가 180만 위안에 달한다. 또, 백여 년의 역사를 지닌 수동 축음기와 청나라 궁정의 녹색 여의(如意, 장식물의 일종으로 길조를 상징)를 꿰어 만든 주렴(구슬을 꿰어 만든 발) 등도 가치가 상당히 높다.

원두수이청 관련자는“왕푸위안은 투자액만 해도 1억 위안에 달하는 등 원가가 높으며, 짝수가 상서롭기 때문에 가격을 22만 위안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왕푸위안은 문화 브랜드라고 할 수 있으며, 일반 호텔의 스위트룸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손님은 '왕(王)'처럼 대접

왕푸 내의 긴 복도는 녹색 전통 군복 차림의 병사들이 지키고 있으며, 종업원들은 모두 청나라 궁정 복식을 하고 있다.

왕푸위안의 마케팅 부서 직원은 “종업원들은 손님에게 청나라의 궁정 예의를 그대로 사용한다” 며 “고객은 만한췐시(满汉全席, 청대 궁중에서 가장 풍성하고 중요한 연회)를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의 왕과 같은 대접을 받는다”고 소개했다.

왕푸위안 책임자는 “왕푸위안이 고객에게 존귀한 옛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 왕푸위안이 대통령, 세계의 부호 등 귀빈을 접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무나 숙박할 수 없다

푸위안이 영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2~3명의 고객들이 묵고자 하는 의사를 밝혔지만, 신분 심의에 통과하지 못해 입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왕푸위안 책임자는“왕푸위안에는 문화적 교양과 부를 동시에 갖춘 손님만이 숙박할 수 있으며, 돈만 쓰러 온 고객은 사양하겠다”고 밝혔다.

왕푸위안에 주숙을 원하는 고객은 반드시 자세한 개인정보를 호텔측에 제시해야 한다.

※원글: http://blog.daum.net/star-light/7738028

아.. 이런 호텔에 한 번 묵어 봤으면 좋겠다..
근데 숙박비가 너무 비싸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