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에 대하여

Posted 2007. 12. 11. 20:59
  성형은 어느새 우리 사회의 필요충분조건이 되었다. 대부분의 분야에서 능력보다는 얼굴을 우선시하는 것이 사실이고, 얼굴이 학력 다음으로 취업할 때 중요한 요소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 현상이 얼마나 심하면 취업 준비생들이 높은 비용을 감수하면서까지 성형외과에 몰리겠는가!
  그러나, 얼굴은, 즉 외면적인 아름다움은 일시적인 아름다움에 불과하다. 성형을 통해 순간의 기쁨을 더 빨리, 더 많이 줄 수는 있어도, 진정 알찬 사람으로 평가받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더라도, 만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일에 걸맞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직업이 세분화되고 분업화가 활발해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타인에게 인정받고, 자신도 만족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찾으려면, 성형을 하는 돈과 시간을 투자해 내면의 아아름다움을 가꿔야 할 것이다. 사람의 마음씨나 행동, 말 등에서 드러나는 넓은 아량과 이해심을 파악하고, 사회 생활을 넘어 예술품 등도 더 깊고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능력을 가꿔야 한다는 것이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갖춘 사람은, 외면의 아름다움을 갖춘답시고 호들갑을 떨지 않아도 조용하게, 은은하게, 하지만 강렬하게 빛날 수 있는 것이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이 있다. 별 실속 없는 사람이나 물체가 더 호화스럽고 화려하게 보인다는 뜻이다. 또, '빛 좋은 개살구'처럼 능력 없는 외면의 아름다움은 보기에만 좋지 실속은 거의 없다. 정말 인정받고 싶다면,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여 고귀한 성품과 정신을 가꿔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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