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체제 윈도 XP의 부팅 후 첫 화면에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글귀가 쓰여 있다. 윈도의 제작사인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새로 개발한 윈도의 버전명을 new eXPerience의 약자인 XP로 정하면서 사용자들이 윈도 XP로 ‘시작’하게 될 ‘새로운’ 경험을 강조하기 위해 직전 버전인 윈도 98과 윈도 ME에는 없었던 새로운 부팅 화면을 만든 것이다. 또 ‘새로운 시작’이라는 부팅 화면은 개발자 측면에서도 드디어 윈도 XP 개발에 쏟은 열정, 새로 개발한 운영체제가 첫 선을 보인다는 설렘, ‘내가 개발한 운영체제가 사용자들에게 어떤 평을 받을까?’라고 생각하며 느끼는 기대와 희망, 등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었을 것이다. 윈도 XP의 예에서처럼 새로운 시작은 새로운 경험을 의미한다. 여기에 더해 열정, 설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