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금속' 하면 딱딱하고 차가운 것만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부드럽고 따뜻하고 마음대로 변형할 수도 있는 금속이 있습니다.
바로 형상기억합금입니다.
형상기억합금은 변형시킨 후에 열을 가하면 원래 형상으로 되돌아오는 특성을 가진 특수합금으로,
미국 연구원들이 분자적 충돌이 일어나지 않는 금속을 개발하기 위해 실험하던 도중
우연히 발견한 딱딱하지도 않고, 탄성력이 강한 분자체에서 출발했습니다.
형상기억합금이 활용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합니다.
형상기억합금으로 만들 수 없는 모양이 없기 때문이죠.
그 사용 분야의 한 가지 예로 자동차 외부의 철판이 있는데요,
그것을 예로 들어 형상기억합금이 원래 모양을 기억할 수 있는 원리를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형상기억합금을 차량 폭발 사고와 같이 특정 상황에서 유지되기를 원하는 모양(A)으로 만듭니다.
그 다음, 형상기억합금이 그 모양으로 돌아가야 하는 온도(B)까지 가열해서 형상기억합금 분자에 그 모양의 화학적 정보를 입력합니다.
그리고 나서, 가열한 형상기억합금을 식히면 정상 상태에서 원하는 모양(C)으로 마음껏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게 적용된 형상기억합금은 평상시에는 C모양으로 있다가,
차량 폭발 사고가 나서 주위 온도가 B까지 올라가면 A모양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온도 설정과 평상시에 원하는 모양을 다양하게 할 수 있어 형상기억합금의 장래가 밝은 것입니다.
형상기억합금이 아직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지는 않았지만,
가까운 미래에 "형상기억합금 차체 덕분에 폭발한 차량 내부의 운전자 탈출 성공' 등의 기사를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놀라운 능력을 지닌 형상기억합금의 미래를 지켜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