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생각

인터넷 뉴스 속 놀라운 아이들

Super:H 2009. 1. 8. 14:15
1. "통학버스 놓친 美 6세 소년, 승용차 몰고 등교"
이건 여섯 살 남자아이가 승용차를 몰았다는 것 자체도 놀랍지만
고속도로를 통해 다리를 건너 여러 대의 차량을 추월하며 결국은 도로변 난간에 부딪혔는데
인명사고가 나지 않았다는 게 더 섬뜩하고 놀라웠다.
게다가 소년의 부모는 아이를 위험에 방치했다는 죄목으로 체포됐단다.
저 아이 주변 사람들한테 이래저래 치이고 살 듯.

2. "발 밟아서 화난 4살 꼬마, 자신의 유모에 총격"
4살짜리가 18살짜리 유모를 권총으로 쐈다. 왜? 유모가 발을 밟았기 때문에.
다행히 권총에는 진짜 총알이 아니라 조류용 탄약이 들어 있어서 유모는 괜찮았다.
4살 아이가 권총을 장전하고 쏠 줄 안다니.. 저 집 부모는 무서워서 어쩌나.
아직 어린 아이라서 법적으로 기소할 수도 없다는데.

3. "100원 안훔쳤어요" 결백 위해 손가락 자른 중국 소녀
처음엔 소녀가 다른 사람 가게에서 도둑으로 몰린 줄 알았다.
그래서 "무슨 가게 주인이 저렇게 악독해? 징하다 징해." 하고 봤는데 이게 웬걸.
아이 어머니가 집에 있던 100원이 없어지자 아이를 추궁하다가
홧김에 "네가 가져간 거 아니면 손가락을 잘라 버리라"고 했단다.
6살 아이한테 손가락을 자르라는 어머니나, 그걸 진짜로 자르는 아이나, 무섭긴 매한가지다.

4. "초글링 현상을 아시나요"
초딩+저글링=초글링.
바야흐로 '초딩'들의 방학을 맞이하야 발생하는 일련의 인터넷 현상들을 의미한다.
악플 증가, 개학 직전 방학숙제 검색 폭증, 뭔가 어색한 게시물 증가 등등..
아이들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지만, 이 '초글링 현상'도 잠재력인지는 잘 모르겠다.
정보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숨겨진 능력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