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재구성

Summarizing 2008 (& more)

Super:H 2008. 12. 19. 00:01
2008년을 정리하기에 앞서,
조금 늦었지만 4H-Life Research Center의 1주년 겸 1년 결산부터 축하하자구요~
2008년 12월 11일이 1주년이었는데, 이래저래 바빠서 깜빡했네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2008년을 정리해 볼까요.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으로 시작되어 오바마 美 대통령의 당선으로 끝난 2008년은
연초부터 숭례문이 불타고 연말에는 세계 경제 위기에 시달리며,
그루지야 사태, 이스라엘-레바논 분쟁, 태국 시위, 뭄바이 테러까지 우울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
직업과 지위와 경제 사정은 제쳐 두고 그냥 '사람'으로서의 사람들의 웃음이 아름다웠던,
그래서 여느 때보다 많은 여운이 남았던 해였습니다.

제게도 2008년은 새로운 해였습니다.
제 행동에 공식적으로 스스로 책임을 지게 되었고 (주민등록상 만 14세),
블로고스피어를 탐험하며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블로그의 해),
진학과 진로에 대해 고민하며 제 미래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KAP 外),
맹목적인 쾌락이 아닌 내실 있는 행복을 추구하게 되었고,
지식도, 정신도, 몸도 한층 더 성숙해게 되었거든요.

저나 세상이나 2008년 한 해 동안 희노애락을 모두 겪으며 고생했겠지요.
그러나 낙천적인 저는 '노'와 '애'는 금방 잊고 올해도 행복한 해로 기억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 세상도 서로 나눠 기쁨은 두 배로 불리고 슬픔은 반으로 나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보름이 채 남지 않은 2008년을 잘 마무리하여 정리하고,
새로 맞이하는 2009년에도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기를,
역시 바쁘고 힘들겠지만 그 속에서도 즐거움을 찾을 수 있기를,
Happy, High, Honest, Helpful의 4H-Life를 향해 쭉 달려갈 수 있기를,
그리고 블로거 모두, 온 세상 모두 이루고자 했던 바 모두 이뤄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Adieu, 2008!

- 2008년을 보내며
4H-Life Research Center, Spero sp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