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재구성

타자연습의 추억

Super:H 2008. 9. 23. 16:27
오늘 학교에서 1학기에 본 한글 타자연습 시험에 이어 영어 타자연습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을 본 후 저린 팔을 풀면서, 잠깐 타자연습의 추억에 젖어 보았습니다. 

타자연습을 처음 접한 건 유치원 때였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당시 윈도우 98에 도스용 한컴타자연습으로 처음 타자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생활에 여유가 있었던(?) 때였던지라 조금씩 꾸준히 연습하다 보니
초등학교 1학년 쯤에 키보드 자판을 완벽하게 외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을 준비한다고 하루 1시간씩 키보드를 두드렸었고,
3급에서 2급으로, 2급에서 1급으로 점점 급수가 올라가면서 타자 실력도 늘어
한글 850타에 영어 650타까지 나왔고 그것이 익숙했던 때도 있었씁니다.

워드프로세서 1급을 딴 후 자연히 타자연습에 소홀해졌지만,
신기하게도 외웠던 자판을 그대로 기억했고 유치원 때부터 쌓아온 기본 실력 때문인지
사실상 연습을 전혀 하지 않는데도 한글 500타에 영어 350타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학교, 학원 숙제가 많아지고 블로그 포스팅도 하다 보니
키보드를 이용(?)할 일이 많아져 한글 650타에 영어 400타 정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타자는 컴퓨터와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진 요즘,
95% 이상의 대화가 말이 아닌 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더욱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만큼 우리는 키보드와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됐고,
컴퓨터와 인터넷을 많이 사용한다면 특별한 노력 없이도 모두들 갖고 있는 능력이 되었습니다.

타자연습 시험을 보면서 잠시 과거를 회상(ㅋㅋ)했던, 오늘 하루는 행복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