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재구성

아웃백 최상급 꽃등심 스테이크, Premium Chargrilled Ribeye

Super:H 2008. 8. 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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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모님 결혼기념일 겸 내일 볼 화학올림피아드를 위한 원기 충천(ㅋㅋ) 겸
집에서 가까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에 들렀습니다.
수많은 메뉴가 적혀 있는 메뉴판을 들여다보며
여름 한정 메뉴를 먹을까, 생선 요리를 먹을까, 또 고기는 뭘 먹을까 하다가
애틀란틱 샐먼(연어 요리)과 바로 이 녀석, '프리미엄 차그릴드 립아이'(어렵다;;)를 주문했습니다.

이 녀석이 아웃백에서 제일 비싼 메뉴여서,
처음엔 입맛에 안 맞으면 어떡하나,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큰 맘 먹고 미디움으로 주문했기 때문이기도 했구요.
애피타이저로 나온 가든 샐러드와 1분 정도 먼저 나온 샐먼 요리를 맛보고 있자니
이름도 긴 이 '최상급 꽃등심 스테이크'가 나왔는데,
나이프로 잘라 브라운 소스에 찍어 한 입 먹은 그 순간!
한 마디로 '바로 이 맛이야!' '원츄!' 였습니다.

처음에 맛본 미디움으로 구운 꽃등심의 부드러움도 좋았지만,
두 조각, 세 조각 맛보니 그 부드러움을 바탕으로 느껴지는 점점 풍부한 육질과
다른 스테이크와는 조금 다른 특별한 맛에 점점 빠져들었습니다.
같이 나온 뜨거운 야채와 자이언트 새우 두 마리와 스테이크 맛의 조화도 끝내줬습니다.
같이 먹은 애틀란틱 샐먼도 스테이크 요리의 느끼함을 조금은 덜어 주어 더 좋았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건 같이 나온 마늘 통구이가 제 입맛에는 매워서
고기와 같이 먹으면 또다른 조화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는데도 시도(?)해 보지 못했다는 것!
그래도 오랜만에 맛보는 스테이크였고 또 최고급 스테이크여서 만족감은 100%, 아니 120%였답니다~
금상첨화로 284g이라는 양까지 딱 맞아 더욱 좋았어요. ㅎㅎ

프리미엄 차그릴드 립아이.
최상급'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만큼 가격이 싸지는 않지만,
그 이상의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메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