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너는 자유다 - 손미나 글.사진/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2004년 6월, 잘 나가던 손미나 아나운서가 갑자기 스페인으로 떠났습니다. "더 이상의 도전도, 실패도, 변화도 없는 '죽은 삶'을 사는 것"이 싫어서 떠난 곳, 그 곳에서 그녀는 새로운 힘을 얻고 돌아왔습니다. <스페인, 너는 자유다>는 손미나 아나운서가 스페인에서 보낸 1년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스페인에 가기 전 들른 교토에서 지금도 연락하는 좋은 친구가 된 두 스페인 남자를 만난 이야기부터, 여러 관광지에서 보낸 즐거운 시간들, 바르셀로나 대학원에서 다시 열심히 공부하며 겪은 일들, 바르셀로나에서 보낸 마지막 1주일까지... 힘차고 자유로운 내면을 가진 손미나 아나운서의 모습이 책 처음부터 끝까지 가득했습니다. 이 책은 여행기 속에 체험과 내면의 성숙까지 담겨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든든했고, 그저 계획에 맞춰 따라가는 딱딱한 여행기가 아니라 진솔한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책이 조금 두꺼워도 울고 웃고 감동하며 단숨에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시간 날 때 그냥 독서하기도 좋지만, 매일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에서 왠지 모를 무력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용기 있게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손미나 아나운서의 체험이 그만큼 다양하고 새롭고 또 힘차기 때문이죠. 1년이 담긴 책으로서 어떻게 보면 짧고 어떻게 보면 긴 <스페인, 너는 자유다>. 여행지로서는 다소 생소한 스페인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고 바쁘고 평범한 삶의 청량제 역할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