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재구성

[책 리뷰] The Google Story (구글 스토리)

Super:H 2008. 7. 22. 23:00
구글, 성공 신화의 비밀 - 10점
데이비드 A. 바이스 외 지음, 우병현 옮김/황금부엉이

98년 창업 이후 '닷컴 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꾸준히 성장해 왔고,
2004년 8월 19일 미국 증시 상장 이후 더 많은 발전을 하고 있는 글로벌 검색 엔진 구글.
스탠포드 대학교 대학원생이던 래리 페이지의 '웹 페이지 순위 매기기' 아이디어와
세르게이 브린의 '웹을 통째로 컴퓨터에 옮기기'라는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한 구글은
10년만에 역사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속도와 규모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책 <The Google Story>는 구글의 시작에서부터 성장기, 위기, 현재의 발전에 이르기까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0년이라는 구글의 역사를 차근차근 풀어 나가고 있습니다.
시간 순서대로 구성된 26개의 챕터가 특정 기간과 그 기간의 중요한 사건을 보여 주고,
투자자에서 일반 네티즌들까지 다양하지만 모두 구글에 관련된 사람들이 이야기를 구성해서
박진감 넘치는 역사 소설과 TV 드라마를 합쳐 놓은 것처럼 푹 빠질 수 있었습니다.
책 뒤의 3가지 부록도 재미있고 유용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오랜만에 아주 재미있게 본 책이었습니다.

아~주 심심해 보이는 단순한 첫 페이지를 자랑(?)하는 구글.
그러면서도 구글이 도대체 뭘 했길래 성공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이 책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구글플렉스*에 직접 가 있는 듯한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으니까요,

*구글플렉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마운틴 뷰에 위치한 대학 캠퍼스 형태의 구글 본사.


PS. 번역본도 좋지만, 가능하시다면 원서로 읽으세요.
      원서가 더 가볍고 내용도 조금 더 풍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