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에 강조했던 단순함의 소중함 (http://4hlrs.com/9) 를 요즘 실감하고 있습니다.
생활의 다양한 분야에서 단순한 것들이 주는 놀라운 힘을 느끼고 있으니까요.
음식 중에서는, 다른 보기 좋고 맛도 좋은 음식들도 많지만,
한국인의 주식인 쌀밥과 김치가 가장 맛있습니다.
갓 한 밥은 정말 맛있고, 실제로도 풍부한 에너지원이기에,
밥은 꾸밈없는 단순한 모습으로 최대의 만족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밥을 먹고 나서 마시는 한 잔의 물 또한
다른 음료수가 줄 수 없는 단순함과 깨끗함을 선사합니다.
만화 중에서는, '톰과 제리' 처럼 단순한 스토리를 가진 것이 가장 재미있습니다.
그런 단순한 만화들은 정교한 CG로 치장한 요즘 아동 만화와 애니메이션들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요즘 만화는 CG와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스토리로 '가상의 혼란' 을 만들어 내지만,
단순하고 짧은 만화들은 최단 시간에 최대의 웃음을 줄 수 있어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동안이라도 모든 걱정을 잊고 유쾌한 웃음을 터뜨릴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게임 중에서는, 크기도 작고 조작도 간단한 '공튀기기' 같은 게임이 가장 재미있습니다.
물론 오랜 개발 기간과 무수한 업데이트를 거친 MMORPG 등의 게임이 완성도는 더 높겠지만,
간단한 게임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정도라면,
게임을 전문적으로 하거나 게임 매니아가 아니라면,
완성도가 높고 복잡한 게임들은 머리를 더 아프게 할 뿐입니다.
이 외에도 우리는 복잡한 일상 속에서 단순함이 주는
신선함과 행복감을 여러 곳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세상은 점점 빠르게 발전해서 더욱 더 복잡해지지만,
그 속에서 단순함을 찾아 풍요로운 마음을 가꿔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