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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ge of Turbulence - Alan Greenspan

Super:H 2007. 12. 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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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번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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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제가 요즘 열독하고 있는 책입니다.
2006년에 은퇴한 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앨런 그린스펀의 자서전이랍니다~
저는 영어 원서로 보고 있지만,
지금은 한글 번역본도 나왔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읽어 보세요.
물론 원서도 팔고 있으니 원서로 읽으셔도 괜찮습니다. (아마 원서가 내용이 더 풍부할 듯)

**책소개 (출처:인터파크 도서) - 한글 번역본(격동의 시대, 현대경제연구원 역)**
‘세계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위) 전 의장의 회고록 『격동의 시대-신세계에서의 모험(The Age of Turbulence-Adventures in a new world)』이 (주)북앳북스에서 발간되었다.
이 책은 그린스펀의 명성에 걸맞게 출간되기 전부터 온갖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린스펀은 이 책을 통해 세계경제의 사령관실에서 전 세계 그 누구보다 큰 영향력을 행사하며 오랫동안 일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신세계의 모습에 대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식견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출간 즉시 전미 온·오프라인 서점가를 점령하여 유명한 서점인 아마존닷컴과 반즈앤노블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07년 9월 17일 출간 첫 주에 12만 9천 부를 판매(초판 100만 부 인쇄)하였으며, CNN에서 발간하는 〈머니 매거진(money magazine)〉이 꼽은 ‘경제를 알기 위한 필독서 6선’에서 첫 번째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책은 국제 금융 전문가 정기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스위스로 향하던 중 9·11 테러 소식을 듣는 것을 시작으로, 어린 시절로 돌아갔다가, 그 다음에는 변화의 시대였던 1987년부터 2006년까지 18년 넘게 연준위 의장직을 수행했던 자신의 삶의 궤적을 쫓아간다. 여기서는 개인사에 관한 것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재즈 음악가로 지내던 젊은 시절과 경제 전문가로 변신한 과정 등이 들어 있다. 또한 역대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들어 있는데, 닉슨에 대해서는 매우 똑똑하나 의심이 많고 편견이 있으며 인종차별주의자라고 평가했으며, 포드는 능력은 있으나 추진력이 부족하며, 카터와는 몇 군데 행사때만 만났을 뿐 친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리고 레이건의 결단력은 최고라고 하였으며, H. W. 부시에게 경제 문제는 아킬레스건이었으며, 결국 자신과 그는 끔찍한 관계가 되었다고 회상했다. 클린턴은 자신과 ‘경제 커플’이라고 할 정도로 궁합이 잘 맞았다고 했으며, 현 대통령 부시는 정치적 갈등이 두려워 긴축 재정에 실패했다고 하였다.

이 책의 후반부는 연준위 의장으로서 경험했던 ‘신세계 모험’에 관한 내용이다. 여기서 그는 취임한 지 두 달 만에 겪은 1987년의 증시 대폭락, 1990년대의 고도성장 및 아시아 외환위기, 2001년 9·11 테러 등 온갖 어려움을 통해 얻은 나름의 경제 분석과 전망을 정리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외환위기가 정부의 돈놀이 때문에 일어났다든가, 이라크 전쟁은 석유 때문에 일어났다든가 하는 등의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들도 나온다.
또한 그는 현재 개발 중인 플러그인 전기 자동차가 곧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고 하면서 최근 전기 자동차를 운전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가속페달을 밟았더니 차가 갑자기 앞으로 슥 나아가는데 그때 아무 소리도 안 나 기분이 이상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자신이 예상하는 일이 일어났을 때 느끼는 편안함을 좋아한다며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 전기 자동차보다는 가솔린엔진이 돌아가는 소리를 흉내 내는 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된 전기 자동차가 잘 팔릴 것 같다는 등의 굉장히 구체적인 예측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