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미 2

"민사고 경쟁률 0.8 대 1"의 진실

민족사관고등학교는 2010학년도 신입생 159명을 선발했다. 모집요강에 명시되었던 165명보다 6명이 적은 숫자였다. 이를 근거로 "올해 민사고 경쟁률은 0.8 대 1이어서 지원자들은 수준이 낮아도 모두 합격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도대체 0.8 대 1이라는 경쟁률은 어디서 나온 수치인가? 객관적인 근거 없이 민족사관고 지원자와 합격자들의 수준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가? '0.8 대 1'의 허(虛) 2010학년도 민족사관고 경쟁률은 항간에 떠도는 것처럼 0.8 대 1이 아니다. 무시험 전형(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우선선발된 학생들은 차치하더라도 시험(영재판별고사)에 응시한 학생들만도 입학정원 이상이었고, 시험을 보고도 최종합격하지 못한 수십 명의 학생들이 분명히 있다. 필자가 아는 것만 ..

이것저것생각 2009.12.08

아, 아직도!

2008/09/14 - 이런 짓 좀 하지 맙시다! 2008/03/15 - 모든 누리꾼들에게 - 신빙성 없는 무의미한 댓글에 대해 2007/12/22 - 비방 댓글, 이제 그만! 그렇게 부탁을 했건만, 아직도 안 사라지는 건가요. '신빙성 없는 무의미한 댓글'이 또 달렸습니다. 아, 이건 방명록에 달렸으니 '무의미한 방명록'이던가요. 언뜻 보면 상당히 대단한 내용 같습니다. 뭔가 분량 자체도 많구요. 그런데, 찬찬히 살펴보면 참 조잡하게 만들어진 내용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말 흐름이 뭔가 어색하고, 난생 처음 들어본 남아공 선교사가 나오고, 이 메시지를 본 후 96시간 '이전'에 보내라는 둥, 96시간 4일 안에 보내라는 둥, 앞뒤가 안 맞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진짜 행운의 메시지라면 쓴 사람이 ..

이것저것생각 2008.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