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재구성

나는 대한민국의 블로거다 (I am a Korean blogger)

Super:H 2008. 7. 6. 23:04
*이 캠페인은 '블로거들의 촛불문화제'를 주도하는
  실타래(http://sealtale.tistory.com/227)에서 시작되었습니다.
 (This campaign has begun by blog "Sealtale."(pronunciation SEAL-ta-le.)

관심 있으신 모든 블로거는 실타래에서 촛불 발급 후 이 캠페인에 동참해 주십시오.
실타래 운영자 Jin-a님께서 밝히셨듯이, 이 캠페인의 목적은
'동일한 제목의 글이 검색되어 모든 블로거들의 의견을 한데 모아 알리는 것' 입니다.
효과적인 캠페인의 진행에는 블로거 여러분들의 작은 참여가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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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는 한국 네티즌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The Korean government should focus on the Netizen`s opinion(bloggers) in Korea.

더 희망찬 대한민국을 위하여, 직접 나가서 촛불을 들지는 않았지만
제 마음 속에 촛불은 언제나 활활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처음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나아가는 2MB에 대한 실망과 함께..

처음에 저는 2MB 정부 초반의 야심찬 정책에 그래도 기대를 걸고 있었습니다.
일부 국민들이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기도 전부터 걱정했을 때에도, 전 이명박 대통령을 믿었습니다.
하지만, 임기 시작 후 다섯 달도 지나지 않아 내각 전체가 흔들리는 등 국민에게 불안을 심어 주었으면서
그것은 애써 인정하지 않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국민의 의견은 듣지 않고 여러 정책을 강행하는 모습에서
저는 슬픔과 아쉬움, 허탈함, 그리고 약간의 분노까지도 느껴야 했습니다.

저는 이명박 체제 자체를 비판하는 것이 아닙니다.
분명 이명박 대통령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것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국가를 위한다고 해도 자신의 욕심대로만 주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두 달도 넘게 계속되고 있는 촛불 시위가 일부 극단적인 시위자에 의해 심각한 수준의 폭력으로까지 번졌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그것은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국민이 불안한 마음을 그렇게라도 표출한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자신들의 과오를 폭력 시위를 벌이는 '시민들의 잘못'으로 덮어 알리지 않으려고 하지만,
시민들은 이제 스스로 폭력을 자제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연일 계속되는 '폭풍전야' 같은 정국이 그들만의 잘못은 아닙니다.

지금까지의 잘못은 어쩔 수 없지만,
아직 많이 남은 앞으로의 임기 동안은 국민들의 생각과 함께하는
진정한 이명박 정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조금 불안해 보일지 몰라도, 진솔한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블로거들이 있는 한
대한민국은 언제나 희망찰 것입니다.
대한민국,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