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생각 325

교육청 영재교육원 2차 선발시험

오늘 성동교육청 영재교육원 2차 선발시험을 봤습니다. '창의력 판별 검사'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2차 선발시험.. 정말 창의력을 많이 필요로 했습니다. 일반적인 수학이나 과학 지식도 많이 물어 볼 줄 알았는데, 그런 지식이 필요한 문제는 총 14문제 중에 3,4문제 뿐이었습니다. 나머지 문제는 모두 지금까지는 접해 보지 못했던 창의력 문제였죠. 하지만 특별한 배경 지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었고, 정해진 답이 없어 부담 없이 제 생각을 쓸 수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자유롭게 답을 적어 내려 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험은 자신의 독창적인 생각을 묻는 문제가 많았던 만큼, 서술형, 논술형 문제도 꽤 많아 쓰는 양이 많기는 했지만 제 숨겨진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새롭고도 만족스러운 시험이..

이것저것생각 2007.12.14

비싼 필기구류에 대한 생각

최근 꽤나 비싼 샤프, 볼펜, 만년필 등 필기구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그런 비싼 외제 필기구류는 물론 디자인도 좋고, 쓰기도 편하고, 가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최근 많은 국민들, 특히 학생들의 '명품 펜 열풍'에 대해서 다른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 필기구의 가장 큰 목적은 '기록'이지 '값'이나 '가치'가 아닙니다. 비싸든 말든, 디자인이 좋든 나쁘든, 자기가 쓰기 편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개인에게는 오랫동안 써 온 손에 익은 필기구가 더 소중합니다. 보잘것 없어 보여도, 어느 누가 뭐라고 해도 결코 버릴 수 없는 손때 묻은 책처럼, 특별히 좋은 것도 없지만 깊은 역사를 지녔기에 소중히 간직하는 가보처럼 말입니다. 비싼 새 명품 필기구가 꼭 필요하지 않다는 것입니..

이것저것생각 2007.12.14

가장 편안한 쉼터

세상 많은 곳을 들러 봐도, 자기 집만큼 편안한 곳은 없을 것입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알고 있고, 또 그것을 가장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곳 - 넓거나, 화려하거나, 경제적 가치가 높은 다른 장소가 아닌, 바로 자신의 집입니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기에, 사람들은 지금 자신이 살고 있는 집보다 더 크고 더 좋아 보이는 다른 사람의 집을 부러워합니다. 또, 친구나 친척의 새 집에 들러 "야, 집 좋다!"며 감탄하면서 '나는 언제 이런 집을 장만하지?' 하는 생각부터 앞설 겁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고 크고 넓더라도 자신을 진정으로 받아 주는 곳은 한 곳 뿐입니다. 없을 게 없는 남의 집, 아니 친구나 친척의 집에 있더라도, 최고급 시설을 갖춘 호텔에 머물더라도, 뭔가 부족함을 느끼는 건 그 뿐이지요..

이것저것생각 2007.12.13

내 블로그의 가치는??

My blog is worth $324,198,932.64. How much is your blog worth? 하하.. 제 블로그는 엄청난 가치를 지니고 있군요!! 여러분도 여러분의 블로그의 가치를 평가해 보고 싶으시죠? 위 그림의 "How much is your blog worth?" 링크를 클릭하신 후 'URL'에 블로그 주소를 입력하시고 Submit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Submit 누르면 나오는 화면에서는 제가 올린 것처럼 HTML도 제공한답니다~

이것저것생각 2007.12.12

우동처럼 따뜻한 사람

날씨가 점점 차가워지고, 따뜻한 음식이 좋아지는 겨울입니다. 하지만 이런 겨울에 꼭 필요한 따뜻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따뜻한 마음입니다. 우리 주변을 조금만 돌아보면, 다가오는 추운 겨울을 떨면서 맞이해야 하는 것을 걱정하고 있는 많은 이웃들이 보입니다. 그런 이웃들을 위해서라도, 그리고 우리 사회 전체를 밝히기 위해서, 우동처럼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물론 겨울에는 다른 따뜻한 음식도 많습니다. 겨울의 백미 붕어빵, 따뜻한 핫초코 등등.. 하지만, 저는 우동같은 사람이 가장 필요하다고 봅니다. 주린 배를 채워 줄 수 있는 면과 차가운 뱃속을 데워 주는 국물을 모두 갖춘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바람은 점점 차가워지는데 태안 해안가에서 기름이 퍼져 나가고, 총기탈취범에 의해 한 군인이 희생..

이것저것생각 2007.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