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재구성

티스토리 에디터에 대한 몇 가지 고찰

Super:H 2008. 11. 24. 12:30
시험기간과 막장 귀차니즘의 합동 Effect로 블로깅에 대한 열기가 급냉각되고 있는 요즘!
향후 진로에 대한 고민과 고등학교 진학에 따른 나름 '포트폴리오' 구상에 여념이 없는 요즘!
문득.. 티스토리의 백미! 블로거들의 로망! (ㅋㅋ)
포스팅의 필수이자 유일한 관문! 에디터에 대해 몇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에디터의 각종 기능에 대한 존재감 상실 현상
새 에디터, 알고 보면 기능 참 많습니다.
상단 메뉴 바부터 우측 정보 바, 하단 포스팅 기능 바까지,
버튼으로 되어 있어서 별로 많은지 모르겠지만 살펴보면 굉장히 많습니다.
근데, 중요한 건, 포스팅 하다 보면 포스팅 자체에 신경쓰다가
그 수많은 기능들, 10%도 이용 못합니다.
그게 자꾸 반복되다 보면 그런 기능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잊게 됩니다.
기능 많은 건 좋은데,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써 먹어야 도움이 될 텐데 말입니다. 이것 참 막장 귀차니즘;;

2. 에디터 넓게 쓰기와 F11의 힘
처음 기능 나왔을 때는 별로 신경 안 쓰다가 요즘 부쩍 편리성을 실감하는 부분입니다.
제가 정리벽이 약간 (아주 약간이라구요!!) 있는 사람이라 깔끔한 것을 좋아하다 보니,
넓은 에디터에 하얀 화면이 상당히 마음에 드는 중입니다.
구글 크롬이나 FF3에서는 우측과 하단의 메뉴바만 접어도 효과가 상당하고,
IE, 특히 IE6(어느새 골동품이 되어버린)에서는 효과 대박입니다.

그래서 요즘 포스팅이 새삼 즐겁네요. (포스팅 빈도는 예전보다 많이 떨어졌지만 ㅋㅋ)

3. 웃지 못할 해프닝들
글 분류 선택란이 상대적으로 눈길이 덜 가는 위쪽에 있다 보니,
거의 항상 잊어먹고 아래쪽 '저장하기'만 보고 있다가 나중에 글 목록에서 허둥지둥 바꿉니다.
자동 임시저장 믿고 있다가 타이밍 정말 안 맞아서 다 날아간 적도 있구요.
그리고 공공장소에 설치된 컴퓨터로 잠깐 포스팅할 때 상당히 힘듭니다.
일반~고사양 컴퓨터에서는 에디터가 그 기능을 200% 발휘하지만
저사양 컴퓨터로는 에디터 로딩 자체가 매우 느립니다.
사진 하나 넣으려면 30초 걸리니 원, 5초 이하에 적응된 현대인으로서는 약간 답답하죠.
(특히 학교 컴퓨터 -  CPU 싱글코어에 램 768MB에 CRT 모니터에 IE6 - 에서는.. 쩝.)

그래도 아무튼 옛날 에디터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ㅋㅋㅋㅋㅋ
티스토리 짱! 에디터 짱!